제 765 호 유학생의 대학 생활, 누가 돕고 있을까
언어 장벽과 문화적 고립감은 유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다. 이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학생은 조기에 이탈하거나, 졸업하더라도 부정적인 경험을 안고 돌아간다. 그 경험은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결국 다음 유학생 유치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유학생들의 적응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국제대외협력처란
상명대학교는 유학생 관련 업무를 국제대외협력처 산하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대외협력처 구성은 캠퍼스에 따라 다르다. 서울캠퍼스는 대외협력팀, 국제학생지원팀,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로 구성돼 있다. 반면 천안캠퍼스는 커뮤니케이션팀, 국제학생지원팀,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로 구성돼 있다. 즉 두 캠퍼스 모두 국제학생지원팀과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를 운영하지만, 서울캠퍼스에는 대외협력팀이, 천안캠퍼스에는 커뮤니케이션팀이 함께 편제돼 있다는 차이가 있다.
서울캠퍼스 대외협력처 국제학생지원팀은 대학본부 1층 114호에 있으며,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는 밀레니엄관 105호에 있다. 천안캠퍼스 국제학생지원팀과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는 한누리관 2층 202B호에 있다. 두 캠퍼스 모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점심시간과 주말·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국제대외협력처의 역할
대외협력처 국제학생지원팀은 외국인 유학생의 행정과 생활 지원을 담당한다. 외국인 입학, 장학금, 기숙사, 한국어 프로그램, 생활 지원, 체류 관련 안내 등 유학생이 학교생활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를 지원한다.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이 한국 학생과 다른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국제학생지원팀의 역할은 단순한 행정 안내에 그치지 않고, 한국 생활 전반에 걸친 안내를 담당한다.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는 유학생의 생활 적응을 돕는 상담 공간이다. 상담센터는 유학생의 고충을 파악하고, 한국 유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어려움을 상담하는 역할을 한다. 신·편입생은 학교 생활 안내와 적응을 위해 매 학기 상담을 받아야 하며,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필요할 때 상담받을 수 있다.
▲중국 유학생 대상 중국어 심리상담 안내 포스터(사진: https://www.smu.ac.kr/kor/life/notice.do?mode=view&articleNo=759122&article.offset=10&articleLimit=10&srSearchVal=%EC%83%81%EB%8B%B4%EC%84%BC%ED%84%B0)
유학생 지원은 행정과 상담이 함께 이루어질 때 효과를 낼 수 있다. 유학생은 비자, 장학금, 기숙사 같은 행정 문제뿐 아니라 언어, 학업, 관계, 진로 문제도 함께 겪는다. 따라서 대외협력처 국제학생지원팀과 외국인유학생상담센터는 유학생의 학교생활을 여러 방면에서 살피고 돕는 곳으로 볼 수 있다.
유학생의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
대외협력처 국제학생지원팀은 유학생의 정착과 진로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정착·취업·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유학생 정착·취업·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생활 정착 지원 특강, 취업 및 진로 관련 부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착·취업·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유학생에게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기관 소개, 외국인 커뮤니티 및 SNS 소개, 외국인 채용 제도, 금융·통신 서비스 안내 등이 진행됐다. 또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유 네트워킹과 현장 서비스 부스가 운영돼 유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유학생 정착·취업·네트워킹 프로그램 포스터(사진: https://www.smu.ac.kr/oia/foreign/notice02.do?mode=view&articleNo=765625&article.offset=0&articleLimit=10)
학생 간 교류를 만드는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은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2026학년도 버디 프로그램은 내국인 학생 40명과 외국인 유학생 40명, 총 80명을 선발해 운영되고 있다. 팀은 오리엔테이션 당일 구성되었으며, 활동 기간 동안 최소 28시간 이상 활동해야 한다.
버디 프로그램은 유학생이 학교생활과 한국 문화를 익히는 데 도움을 준다. 활동 내용은 팀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캠퍼스 투어, 수강 신청과 졸업 안내 같은 학사 도움, 축제와 전시회 등 교내외 행사 참여, 맛집 탐방, 관광지 투어, 출입국 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 유학생은 이를 통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학교생활 정보를 얻고, 내국인 학생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
버디 프로그램은 내국인 학생에게도 의미가 있다. 참여자는 활동비, 비교과 마일리지, 수료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내국인 학생에게는 장학금 30만 원도 지급된다. 유학생 지원이 일방적인 도움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간 교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버디 프로그램은 대학 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2026학년도 버디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포스터(사진: https://www.smu.ac.kr/kor/life/notice.do?mode=view&articleNo=763652&article.offset=0&articleLimit=10&srSearchVal=%EB%B2%84%EB%94%94)
문화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유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지원 활동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28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강 K-컬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강 K-컬쳐 체험 프로그램은 유학생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난지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한강 바비큐 파티를 통한 K-Food 체험과 '오징어 게임' 등으로 알려진 K-레트로 놀이 체험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활동은 유학생이 교실 밖에서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학교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2026학년도 한강 K-컬쳐 체험 프로그램 현장 (사진: https://design.smu.ac.kr/webzine/today.do?mode=view&articleNo=765370)
유학생 지원이 남기는 의미ᅠ
유학생 지원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대외협력처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학생 유치는 입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학 이후 학업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대외협력처는 유학생이 학교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대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 대학 대외협력처는 유학생의 정착과 교류를 돕기 위해, 정착·취업·네트워킹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이는 우리 대학이 유학생 지원을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니라 대학 생활 전반을 돕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이 꾸준히 이어질 필요가 있다. 유학생의 경험을 세밀하게 살피고, 언어·학업·생활·진로·교류를 아우르는 지원을 지속한다면 유학생은 상명대학교에서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대외협력처의 다양한 지원이 앞으로도 유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와 우리 대학의 국제화 기반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지연, 장은정 기자